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솔라루프’ 탑재
능동변속제어 기술 세계 최초 적용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사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2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인치 타이어 모델 20.1km/ℓ, 빌트인캠 장착 16인치는 19.8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17인치 타이어 모델은 19.1km/ℓ, 빌트인캠을 장착할 경우 18.8km/ℓ다.
현대차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했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하면(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1년 기준 총 1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장기 야외주차 등에 따른 차량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변속제어 기술(ASC)이 적용됐다.
ASC는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빨리 변속할 수 있어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과 알로이 휠 등에 전용 디자인을 적용됐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된 빌트인캠은 가솔린 모델과 달리 별도의 보조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출입 및 시동을 할 수 있는 ‘현대 디지털키’와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활용한 ‘음성인식 공조제어’ 등도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전방 충돌장치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대거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주차 또는 출차 시 저속 후진 중 보행자 및 장애물과의 충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를 동급 최초 탑재했다.
앞 유리와 운전석, 조수석 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탑재해 정숙성을 높였으며 배터리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 원 ▲프리미엄 2961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 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능, 연비, 디자인 등이 강화된 또 하나의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신형 쏘나타가 몰고 온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어감은 물론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