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품 불매운동 19.1%,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보수층 ‘文·아베 담판’ 가장 많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담판을 짓거나, 미국이나 WTO를 통해 중재해야한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많았고 민간차원의 불매운동의 응답도 적지 않게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담판’응답이 25.4%, ‘미국이나 WTO를 통한 중재’응답이 24.9%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민간차원의 불매운동’(19.1%), ‘정부 차원의 대일 수출·수입규제’(13.9%), ‘대통령 특사 파견’(9.8%)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9%.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담판’이라는 응답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대구·경북(TK)과 서울,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고, ‘미국이나 WTO를 통한 중재’라는 응답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와 충청, 경기· 인천, 20대와 40대에서, ‘민간차원의 불매운동’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호남, 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아베 담판’응답은 한국당(1위 문 대통령-아베 담판 48.3%, 2위 미국·WTO를 통한 중재 18.0%)과 바른미래당(1위 문 대통령-아베 담판 40.3%, 2위 미국·WTO를 통한 중재 36.4%) 지지층에서 다수로 조사됐다.

무당층(문 대통령-아베 담판 26.9%, 대일 수출·수입규제 24.0%), 보수층(문-아베 담판 37.5%, 미국·WTO 통한 중재 25.5%), 서울(문-아베 담판 26.2%, 불매운동 23.0%)과 대구·경북(문-아베 담판 33.0%, 미국·WTO 통한 중재 23.1%), 60대 이상(문-아베 담판 36.6%, 미국·WTO 통한 중재 23.0%)와 50대(문-아베 담판 28.6%, 불매운동 19.9%), 남성(문-아베 담판 30.2%, 미국·WTO를 통한 중재 23.0%)에서 10명중 2~3명으로 나타났다.

‘미국·WTO 통한 중재’응답은 정의당 지지층(미국·WTO를 통한 중재 33.5%, 2위 불매운동 29.1%), 중도층(미국·WTO 통한 중재 27.4%, 문-아베 담판 25.3%), 부산·경남·울산(1위 미국·WTO 통한 중재 31.2%, 문-아베 담판 29.3%)과 대전·충청·세종(미국·WTO 중재 28.7%, 문-아베 담판 23.9%), 경기·인천(미국·WTO 중재 25.3%, 문-아베 담판 22.3%), 20대(1위 미국·WTO중재 31.2%, 대일수출·수입규제 21.8%)와 40대(미국·WTO 중재 31.1%, 문-아베 담판 21.8%), 여성(미국·WTO 중 재 26.9%, 불매운동 21.7%)에서 10명중 2~3명이었다.

‘불매운동’응답은 민주당 지지층(불매운동 32.1%, 미국·WTO 중재 27.7%), 진보층(불매운동 26.5%, 미국·WTO 중재 23.7%), 광주·전라(불매운동 25.7%, 문-아베 담판 23.6%), 30대(불매운동 31.9%, 미국·WTO 중재 25.7%)에서 10명중 2~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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