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여야, 누구 옳고 그르든 국회 무노동무임금 사실...국민께 사과해야”
누리꾼 “나경원, 절대 응하지 않을 것” 지적도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세비반납릴레이 버스킹'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세비반납릴레이 버스킹'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비반납릴레이 버스킹’의 다음 주자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목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5일째 묵묵부답이다. 이에 민 의원은 23일 “여야의 문제도 정치공세도 정쟁의 확산도 아니다”라며 ‘세비반납릴레이 버스킹’ 동참을 촉구했다.

민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9일 장기국회 파행에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1000만원의 세비를 기부하고 다음 주자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목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가 이에 답하지 않으면서 지난 22일 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병목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23일에도 “‘세비반납 릴레이 버스킹’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나 원내대표의 동참을 요청했다.

그는 “여야간에 누가 옳든 그르든 국회가 지난 7개월 동안 무노동무임금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은 사실 아닌가”라며 “지난 7개월의 입법성과를 보면 최악이다. 단 한건의 입법성과가 없는 상임위도 있다. 헌정사상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할 말이 없다”며 “여야 간에 싸우더라도 국민들께 무릎끓고 사과할 일은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님께서, 제1야당을 대표하는 의원께서 세비를 반납하고 여야협상에 임하고 할 말을 한다면 국민들은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사상 최악의 국회 성적표를 보면서 특정정당 특정정치인 탓이라고 하지 않겠다”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고 했다.

한편 민 의원의 ‘세비반납릴레이 버스킹’ 촉구에 누리꾼들은 ‘#나경원의원은_세비반납릴레이에_응답하라’고 댓글을 올리며 나 원내대표의 동참을 촉구했다. 민 의원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 유 모씨는 ‘나경원 의원은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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