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회 협치 강조 “추경, 일본수출규제 대응 힘 모아달라”
이인영 “7월 내 추경 처리 노력하고 경제활력·민생안정 주력”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원욱 수석부대표, 문 대통령, 이인영 원내대표, 서삼석 부대표.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원욱 수석부대표, 문 대통령, 이인영 원내대표, 서삼석 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및 상견례 자리에서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 추진과 함께 7월 내 추경 처리 노력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왕실에서 오찬을 겸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안정적 당·정·청 관계 속에서 상반기에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대변인은 국회로 돌아온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추경이 90일째 표류 중인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민생과 국익’이란 원칙 하에서 유연하게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시기였다. 경제활력, 공정경제, 민생안정 분야에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 성과 도출에 노력했다”고 자평하면서도 “다만, 법안 처리 비율은 야당의 비협조로 처리율은 28.8%에 머물러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 국회 운영전략으로 7월내 추경 처리 노력과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민생입법추진단 등을 통해 서비스업발전기본법, 빅데이터3법 등 정부 여당 중점법안(59개)의 통과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 ‘상시국회법’ 개정도 착수해 심사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민생법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패스트트랙 제도’와 ‘법사위 운영 개선’ 등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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