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사법개혁 현안 다뤄야 하는 중책, 어깨 무겁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 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내정 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홍영표 의원을 결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2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4선, 부산 서구동구)을 내정했다.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는 지난달 28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한을 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위원장을 원내1·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나눠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이 정개특위를 선택함에 따라 한국당은 사개특위 위원장을 결정한 것이다. 

유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에도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을 역임했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추신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고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기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정개특위 선거구제 개편안과 맞물려 있고 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의 현안을 다뤄야 하는 중책이기에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중진의원으로서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 붓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국회 정상화 합의안에 따라 선임된 자리이니만큼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민성정치(民聲政治)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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