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이 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72억 원으로 8.8%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증가한 13.5%, 순이익은 21.0% 증가한 1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사업별 실적을 보면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매출액은 중국과 신흥시장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8.6% 줄어든 869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강화 전력과 품질 개선에 따른 품질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11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진 부문은 선진 시장과 밥캣의 수요 증가로 매출액 1489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두산밥캣은 선진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1조1820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13.1% 증가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역다변화 전략으로 중국시장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30%에 육박하던 중국 매출 비중은 올해 16%, 2023년 12%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엔진 사업에서 사내 중심의 건설기계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KION, Baoli, Arbos 등 사외 고객 매출을 2020년부터 본격화하고 추가적으로 대규모 사외 고객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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