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원제도 몰라서 활용 못하는 자영업자 70% 달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자영업자에게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모바일 플랫폼 ‘KB 브릿지(Bridge)’가 출시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이 자영업자를 돕는 관계형 금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상생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플랫폼 KB 브릿지의 출시를 앞두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KB 브릿지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AI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여러 정책자금 중 자영업자별 특성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허인 국민은행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허인 국민은행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영업자들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정책자금‧창업‧상권 분석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자영업자는 전국 12개 ‘KB소호컨설팅센터’에서 원스톱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연계 지원한다. 또 실용 금융정보를 담은 금융감독원의 ‘금융꿀팁’도 제공한다.

KB 브릿지의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며, 국민은행을 쓰지 않는 자영업자도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네번째)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네번째)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24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앞으로도 AI 및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정책자금 추천결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경영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KB 브릿지를 확대 개발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상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시연회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의 애로 사항 해소 방안 등을 청취했다. 그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430여 곳의 기관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용하지만, 정작 70%의 자영업자들이 직원 없이 일해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하도록 돕는 KB 브릿지 플랫폼이 관계형 금융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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