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S 도입,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영향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 <사진=보험연구원 제공>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올해 보험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0.7% 감소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1일 발간한 ‘2019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의 3년 연속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당초 0.8% 감소를 전망했으나 감소폭을 0.1%p 낮췄다.

보험연구원은 전망치 수정 배경에 대해 “최근 보험사의 수입보험료 실적이 기존 전망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에서도 보험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 수입보험료 변동률은 지난해(-2.7%)보다 0.7%p 하락한 –3.4%로 예측했다. 손해보험은 지난해(3.1%)보다 성장세가 둔화한 2.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보험 중 보장성보험은 1.9% 증가하는 데 그치고 저축성보험은 10.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저축성보험은 공시이율 인하,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부담 확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을 분석된다.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정비요금 상향 조정,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으로 1.5%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일반손해보험의 전망치는 배상책임보험을 중심으로 4.9% 오르지만,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4%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락세와 환율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하반기 주가는 상반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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