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장관 회의 개최 “한미,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관계장관들,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에 도움 안되는 행위 중단 촉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2019.8.2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2019.8.2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이틀 만에 또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발사한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발사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 직후 상세한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계부처 장관회의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며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만큼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며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지난 7월 25일과 7월 31일에 이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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