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13일 동안 4차례 도발, 靑 정의용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 개최

지난 7월 2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지난 7월 26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6일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이 지난 5일 시작됨에 따른 북한의 맞대응 조치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의 사거리와 비행속도, 고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3일 동안 4번에 걸쳐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어 4번째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연속된 단거리 발사체 도발은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고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본격 연습 기간에 추가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군 당국의 관측이다. 이에 군은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오전 7시 30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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