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11명 이탈...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만 잔류

김경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경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한데 이어 김경진 의원도 12일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적 한계를 가진 정당의 낡은 옷을 벗고 ‘국민’이라는 새 옷을 입겠다”며 “선거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께서 응원해주시는 정당에 입당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섦여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문재인 정부 탄생 등 정치적 격변기에 결과적으로 지역주의 정당으로 비칠 수밖에 없던 정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정치적 측면에서 국민적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안신당’에 참여하거나 다른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독자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11명이 이탈했으며, 평화당에 남은 의원은 정동영 대표, 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 4명이다. 당권파로 남아있는 박주현 최고위원의 경우 당적으로는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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