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진정한 광복, 극일(克日)로부터 시작...단호히 맞서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국과 일본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나라다. 서로 여러 갈등이 있다 해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74년 전 광복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독립과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당당히 극복해내고 성숙한 민주주의 나라와 평화·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독립군 전투를 다룬 ‘봉오동 전투’ 관람 계획과 관련해선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위한 광복절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인영 원내대표는 “2019년 우리 국민이 극복해야 할 대상은 한반도 분단체제의 정치적 이익만 노리는 일본 극우세력과 아베 정권, 신친일세력”이라며 “일본 극우와 신(新)친일세력의 역사왜곡에 맞서 역사와 정의를 지키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은 과거 침략을 반성하긴 커녕 경제침략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압박한다”며 “역사를 날조하는 일본 극우집단과 식민사관 아류인 신친일세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은 극일(克日)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일본에 다시 지지 않을 것이다. 절제된 대응을 하되 굽히지 않고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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