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탈당에 감동 없어...민심 합류 없는 탈당 성공불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동학혁명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4일 비당권파인 ‘대안정치’를 향해 당으로의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을 떠난 분들이 16일 자로 탈당계를 냈다.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돌아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평화당 내 비당권파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10인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평화당의 국고보조금 기준일이 15일인 만큼 16일자로 탈당키로 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는 “탈당은 명분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며 “명분 없는 탈당은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특히 “탈당 선언 한 이후에 민심이 거부했다. 같은 날 탈당을 결의한 광주의 한 의원이 당연히 합류할 줄 알았는데 자기는 이 열명 그룹과 같이 가지 않고 따로 가겠다. 합류를 거부했다”며 “또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이 금방 합류할 줄 알았더니 손사레를 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태정치에서 해방이라는 것이 들어맞고있다. 그 증거가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에 달리는 댓글이다. 수천 수만개의 댓글 가운데 눈을 씻고 봐도 탈당에 감동했다는 소리는 단 한마디도 없다”며 “99.9%가 비난과 욕설이다. 그게 민심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민심에 거부, 민심에 합류가 없는 탈당은 성공할 수 없다. 다시 돌아와서 함께 새길을 개척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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