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구혜선(36)과 안재현(33) 부부가 사실상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일요일인 8월 18일 이른 새벽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구혜선'이란 키워드가 갑자기 등장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정확한 내용은 모른체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만 쏟아내며 실시간 검색어에 '구혜선'이 오른 이유를 찾기 바빴다.

잠시후 '남편 '안재현'이 실검에 등장했고 이후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혼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이어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한 구혜선의 게시글에는 남편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적혀 있다.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전이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글 다음주에 내겠다구 신서유기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예요"라고 말하자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한다.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어요.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께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드린 것도 아니구요"라고 말한다.

이에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줘"라며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 서류 정리는 어려운게 아니니"라고 답한다.

이때 까지만 해도 두사람으 이혼이 안재현의 일방적인 주장인 것으로 보였다.

이후 자세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구혜선 안재현이란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나란히 올랐고 온갖 추측성 기사만 쏟아졌다.

잠시후 이들이 HB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대표가 문보미란 사실이 알려고 이에 관심이 문보미 대표에게 쏠렸고 소속사 공식 홈페이지에 구혜선의 프로필 사진이 삭제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캡쳐에는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아내 구혜선에 대한 욕을 했고, 욕을 한 메신저 내용을 구혜선이 읽었으며 구혜선이 해당 메신저를 읽었다는 것을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담겨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은 이러한 일들로 인해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 관계가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또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거니까 나도 강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한다"며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줘. 그리고 변호사들과 이 약속을 적어 이혼 조정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구혜선은 특히 "사유는 이전과 같아"라며 "당신의 변심, 신뢰 훼손, 그리고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사실대로 말하기, 잔금 입금 해주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에 구혜선은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 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는 글을 써서 반박했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구혜선은 배우, 영화감독, 작가, 화가 등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2016년 5월 21일 당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세살 연하의 안재현과 결혼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두사람은 갖가지 선행을 펼치며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생활을 전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구혜선은 올해 6월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HB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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