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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추락한 항공업계, 하반기에도 ‘빨간불’

6개 상장 국적 항공사 '적자 전환'…"경쟁 심화·환율 상승 때문"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올해 2분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국내 항공업계의 하반기 실적도 어두울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된 6개 항공사들 모두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대형항공사(FSC)도 좋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2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지만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역시 각각 265억 원, 1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LCC는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및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에 편중된 노선 분포, 낮아진 지역공항 이용률 등도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SC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9% 오르는데 그쳤으나, 영업손실은 986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9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이 늘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상반기보다 감소했고,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7450억 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손실은 124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2024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등이 적자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원래 비수기이나, 여객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둔화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비용 절감 여력이 크지 않은 국내 항공사들은 중장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인수합병(M&A)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노선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줄어든 일본 노선을 정리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기수를 돌렸다. 특히 일본 노선 의존도가 50%에 달하는 LCC들은 올해 초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중국 노선 취항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민항총국이 지난 13일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중국 전 노선의 신규 취항, 증편, 부정기편 운항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하면서 국적 항공사의 중국 노선 취항이 미뤄지게 됐다. 민항총국은 “최근 항공편 증편이 많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중국 노선 취항으로 활로를 모색하던 국적 항공사들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일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일본노선 축소 및 중국노선 확대 등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규 노선 취항 중단 조치를 감안할 때 중국 신규 노선의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율 기자

자동차, 조선, 철강, 항공 등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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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의당, 조국 ‘데스노트’에 올릴까...일단 ‘신중론’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리는데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조 후보자의 개인적 도덕성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처리와 관련한 정치적 판단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당초 조 후보자에 대해 “사법 개혁에 대해 꾸준한 의지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하지만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등에 이어 딸의 입시 부정 의혹까지 나오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이러한 입장에 균열이 생겼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민주평화당까지 조 후보자의 지명철회 및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의당은 조 후보를 ‘데스노트’에 올릴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정의당의 ‘데스노트’란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낙마하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생긴 말이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보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이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9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지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종구④ “日 수출규제 ‘경제침략’ 아냐…미래지향적 관계 위해 외교적으로 풀어야”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자유한국당, 3선, 서울 강남구갑)은 최근 일각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경제침략’이라고 정의한 것에 대해 “‘침략’은 소위 강자가 약자의 재산을 뺏는다는 표현으로 경제침략이라는 단어는 구태의연하다”고 밝혔다. 이종구 위원장은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 본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수립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본이 수출규제 등 강경한 조치를 고집하는 배경으로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해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북일회담에서의 태도 등을 들었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일회담에서 국교정상화 배상금과 관련한 북한과 일본의 온도차를 우리 정부가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한일관계 밑바닥에 깔려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으로 수입선 다변화와 소재 국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문제는 외교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카드뉴스] 광복절에 타오른 NO 아베 10만 촛불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일군사협정 폐기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는 무려 10만여명(주최 측 추산)에 이르렀습니다. “경제침탈 규탄한다” “강제징용 사죄하라” “국민의 힘으로 새 역사를 쓰자” 시민들은 ‘NO아베’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도 집회가 시작되는 6시께에는 그쳤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4일부터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리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3개 품목에 대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감행했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청구권이 1965년 한일협정으로 소멸됐다고 주장합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에게 낸 손해배상 소송은 개인이 일본 기업에 대해 배상 요구를 한 것으로, 개인-기업간의 민사 소송입니다. 정부 역시 “청구권 협정에는 정치적 보상만이 반영됐을 뿐”이며 “일본의 불법행위에 따른 배상을 받기 위한 개인청구권은 여전히 인정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한일병합조약이 합법이었다며 강제징용, 강제노동, 일본군 위안부 등을 모두 부정하는 우경화된

[카드뉴스] ‘블랙먼데이’ 코스닥시장에 발동한 사이드카란?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지난 5일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모두 급락해 '검은 월요일'이라 불립니다. 코스피는 2.56% 하락해 2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코스닥은 7.48%까지 떨어지면서 이날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15조6900억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코스닥지수가 6% 이상 하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조치를 내리는데요. 그 조치가 일명 ‘사이드카’입니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 동안 정지시키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프로그램 매매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주식거래 방식입니다. 일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주식 매매 주문을 하도록 설정돼 있습니다.주로 자금력을 갖춘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수의 주식 종목을 대량으로 거래할 때 활용합니다. 즉 사이드카를 발동하겠다는 것은 대량매매를 부분적으로 차단해 급변동하는 증시를 안정시키겠다는 말인거죠. 사이드카는 코스피시장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의 상승 또는 하락세를 1분간 지속할 때 시행됩니다. 또는 코스닥시장에서 선물가격이 6% 이상,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는 현상이 동시에 1분간 지속될


공지영 “조국 지지, 촛불 의미 포함된 꼭 이겨야 하는 싸움”
소설가 공지영 작가는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일축하며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작가는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부정 입학 의혹 등에 대해 “학교별 전형만 뒤져봐도 나오는 걸 아무 소리나 해놓고 이제 뒤늦게 팩트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럴듯한 카더라 통신에 평소 존경하던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조차 동요하는 건 지난 세월 그만큼 부패와 거짓에 속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정말 화나는 게 선한 사람들ㅡ독립운동가 배출한ㅡ 웅동학원, 빚더미 아버지 학교에 건설해주고 돈 못 받다가 파산한 동생, 아이 상처 안 주려고 이혼 숨긴 전 제수, 경조사비 모아 학생들 작게 장학금 준 의대 교수 등은 파렴치 위선자로 몰려 방어에 급급해야 하고 온갖 적폐의 원조인 자한당(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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