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5 (금)

  • 맑음동두천 13.6℃
  • 구름많음강릉 15.1℃
  • 맑음서울 15.6℃
  • 맑음대전 15.9℃
  • 구름조금대구 17.7℃
  • 울산 16.9℃
  • 맑음광주 16.4℃
  • 구름조금부산 17.6℃
  • 맑음고창 13.9℃
  • 맑음제주 18.4℃
  • 맑음강화 16.3℃
  • 구름조금보은 11.8℃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3.2℃
  • 구름조금경주시 16.1℃
  • 구름조금거제 18.4℃
기상청 제공

산업

추락한 항공업계, 하반기에도 ‘빨간불’

6개 상장 국적 항공사 '적자 전환'…"경쟁 심화·환율 상승 때문"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올해 2분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인 국내 항공업계의 하반기 실적도 어두울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된 6개 항공사들 모두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물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대형항공사(FSC)도 좋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2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상승했지만 5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266억 원의 영업손실을,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역시 각각 265억 원, 1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LCC는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및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본에 편중된 노선 분포, 낮아진 지역공항 이용률 등도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SC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9% 오르는데 그쳤으나, 영업손실은 986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963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이 늘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상반기보다 감소했고,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7450억 원)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손실은 124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2024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등이 적자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원래 비수기이나, 여객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둔화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며 “비용 절감 여력이 크지 않은 국내 항공사들은 중장기 생존을 위해서라도 인수합병(M&A)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노선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줄어든 일본 노선을 정리하고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기수를 돌렸다. 특히 일본 노선 의존도가 50%에 달하는 LCC들은 올해 초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바탕으로 중국 노선 취항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민항총국이 지난 13일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중국 전 노선의 신규 취항, 증편, 부정기편 운항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공지하면서 국적 항공사의 중국 노선 취항이 미뤄지게 됐다. 민항총국은 “최근 항공편 증편이 많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중국 노선 취항으로 활로를 모색하던 국적 항공사들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일 양국 간 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악화된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일본노선 축소 및 중국노선 확대 등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규 노선 취항 중단 조치를 감안할 때 중국 신규 노선의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율 기자

자동차, 조선, 철강, 항공 등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 10월 좌담회①] 포스트 조국 정국...“文대통령 11월 8일 기자회견에서 전면적 국정쇄신책 나와야”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이 23일 진행한 ‘정국진단 좌담회’에서는 그간 정국을 흔들었던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퇴 후 과연 이후 정국이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오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서는 김만흠 정치 아카데미 원장의 사회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 참석자들은 조 장관의 사퇴와 그에 따른 여야의 반응과 움직임, 차후 총선에 닥칠 영향들을 다양하게 분석했다. 차재원 교수는 조국 사태에 대한 총평으로 “조 장관의 사퇴이후 여당 입장이 상당히 아프게 됐다. 검찰 개혁이라는 것에 국민들이 공감을 했지만 대통령 입장에선 획기적으로 밀어붙인 인사에 대한 저항이 컸다”며 “여권 내로 보면 외상보다는 내상이 크다. 향후 민심에 있어선 상황관리를 잘해야 한다. 출구 전략으로 생각하는 것이 검찰 개혁 대 반개혁 세력의 프레임을 만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를 보면 찬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국사태가 완벽하게 마무리 되진 않았다”며 “검찰 역시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사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① “분권이 답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분권이 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월 14일 수원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촛불시위는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정부의 권한, 국회의 권한, 검찰의 기소 독점을 막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염태영 시장은 최근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이번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일부 실망한 진보층들의 분열과 보수층들의 결집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부터 정부가 해야할 몫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크다면서, 검찰의 권력을 공수처 설치로 나누는 것처럼 대통령과 국회 등 중앙정부의 권력을 나눌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관련 인터뷰 전문이다. 조국 장관 문제로 나라가 홍역을 앓고 있다. 오늘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당 지지율이 붙었더라. 대통령 지지율도 그렇고 지

[카드뉴스] 투자자 울고 웃기는 바이오주 '투자경보'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은 ‘바이오·제약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임상시험 관련 공시 내용을 투자자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바이오 관련 상장사에 대한 풍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허위정보 유포 등 투자자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의 임상실패 소식이 공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한건 임상실패가 아닌 오너일가의 사전 주식매매 소식이 보도되면서였다. 지난 8월 신라젠 관계자들이 주가 하락 전, 거액의 지분매각을 한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9월에는 헬릭스미스 대표 친인척의 공시 전날 지분매각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바이오는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코스피에서 3개 종목, 코스닥에서는 5개 종목에 달한다. 17종의 KRX지수에서 또한 KRX헬스케어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KRX지수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를 산업 섹터별로 대표종목을 모아 지수화한 수치를 말한다. 그만큼 바이오주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카드뉴스]66일간의 조국 사태...과연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나

사진 1. 66일간의 조국 사태...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질문은 사진 2. 강력한 검찰개혁을 외치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던 조국. 그는 지난 8월 9일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지 66일 만인 10월 14일 법무부 장관직에서 자진사퇴했다. 그가 다시 서울대 교정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한국 사회에 남긴 과제와 숙제는 무겁다. 사진 3. 야당은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되자마자 과거 사노맹 사건에 연루된 것을 비롯해 5촌 조카와 아내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자녀 대학 입시 특혜의혹, 웅동 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조 후보자는 야당의 이 같은 공세에 매일 의혹을 반박했고, 여당 역시 야당이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맞서며 의혹을 방어했다. 사진 4. 하지만 조 후보자의 논란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로 번졌다. 당장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는 학생들이 ‘조 후보자의 자녀 입시 과정에 공정성 문제가 있다’며 촛불 집회를 열었고, 이어 고려대와 조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인 부산대 등 각 대학으로 집회가 번져갔다. 사진 5. 청문회를 해보기도 전에 논란이 커지자 조 후보자는 자진해서 “모든 의혹에 대해 밤을 새워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