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경기도가 2009년 정부에 GTX 사업을 제안한 지 10년 만에 3개 노선의 사업 추진이 모두 확정됐다.

경기도는 21일 국토교통부의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입장문을 내 "예비타당조사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GTX 3개 노선(A·B·C)의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평균 시속 10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다.

도는 A(일산∼삼성), B(송도∼마석), C(수원∼덕정) 3개 노선이 완공되면 해당 구간의 통행 시간 단축으로 경기도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해당 구간 도로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가 예측한 노선별 통행 단축 예상 시간은 다음과 같다.

▲A노선 일산∼삼성 구간은 80분→20분, 동탄∼삼성 60분→22분 ▲B노선의 경우 송도∼서울역 82분→27분, 여의도∼청량리 35분→10분, 송도∼마석 130분→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C노선 수원∼삼성 구간은 78분→22분, 의정부∼삼성 74분→16분, 덕정∼삼성 80분→23분으로 예측했다.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와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1㎞에 이르는 노선이다.

송도∼망우 55여km는 신설, 망우∼마석 구간은 경춘선을 공용하게 된다.

경기 동남부와 서북부를 잇는 A노선(파주∼삼성∼동탄)은 공사 중이며, 경기 동북부와 서남부를 연결하는 C노선은 올 6월 착수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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