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들 “하늘 나라에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마이클 잭슨은 25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UCLA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시소는 "잭슨이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심장 박동 정지 증세를 보인 후, 오후 2시26분(미국 서부시간)께 숨졌다"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AP통신 등 외신들도 연예전문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을 인용, "잭슨이 25일 12시께 심장박동 정지 증세를 보였으며, 30분 뒤 의료진이 도착할 때에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 박동이 그쳐 있었다. 의료진이 잭슨을 UCLA 메디컬센터로 후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ABC와 NBC, CBS 등 공중파 방송과 CNN 등 케이블 방송은 이날 오후 일제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잭슨의 사망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잭슨이 숨진 UCLA 메디컬센터 현장의 기자를 연결, 병원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번 잭슨의 사망과 관련해 범죄의 관련 여부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유족의 동의 하에 26일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장례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최근까지도 잭슨이 치명적인 피부암을 앓거나, 바이러스에 전염됐으며 성형 중독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잭슨은 7월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컴백 콘서트 시리즈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 블로그, 팬카페, 미니홈피 등을 통해 사이버 추모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늘 나라에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ID ‘peter153'은 개인 블로그에 “인명이 재천이라는데 그 말이 맞는가보다”며 “그의 노래가 나의 즐검움이었는데...”라며 슬퍼했다.

필명‘Boramirang'은 “마이클 잭슨은 팝의 황제이자 나의 우상이었다”며 “다시금 기억할테니 편히 쉬게”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은 비보를 접하고 "믿을 수 없는 소식이다","한 때 큰 영향을 미친 가수의 갑작스런 죽음이 황망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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