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등 분양 나서
부동산 전문가 “상한제 시행 전 분양 아파트, 짧은 전매제한기간 장점”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물량 밀어내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달 셋째 주와 넷째 주에 걸쳐 일반분양하는 물량은 1만328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6187가구)의 2.2배 수준이다.

이 기간 일반분양 전체 물량의 71.9%(9558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다음 달에는 추석 연휴도 끼어있어 10월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직전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중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물량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10월 이전까지 서울에서 응암2구역을 비롯해 거여, 홍제, 사당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2 재개발 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가 공급된다. 총 2569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일반분양 한 1차분은 계약 2주 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2차분의 타입 별 가구 수는 ▲44㎡A 39가구, ▲59㎡A 54가구, ▲59㎡B 25가구 등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이며 인근의 연신내역은 GTX-A노선 환승역(2023년 개통 예정)으로 확정돼 강남권까지 이동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신사동에 위치한 대림 주택문화전시관 내 1층에 지난 22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청약 및 계약과 관련한 분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기존의 주택전시관 관람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2-1 재개발 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의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 공급된다. 지난 2017년 거여2-2 재개발 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가 공급된 이후 2년여 만에 새 아파트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84, 108㎡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64가구, ▲84㎡ 671가구, ▲108㎡ 10가구 등이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SRT 수서역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제동 1주택 재건축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 대우건설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분양할 예정이다.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 49~75㎡,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 동, 총 83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앞에 위치했다.

견본주택은 오는 30일 개관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는 일찌감치 분양에 돌입했다. 최근 몇 개월간 분양이 연기됐던 대우건설의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1개 동, 총 5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53가구이며 전용 기준 △41㎡ 1가구 △51㎡ 48가구 △59㎡ 68가구 △84㎡ 36가구 등이다.

지난 4월에 개통한 서리풀 터널을 이용해 강남 중심부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으며 지하철 4호선,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까지 도보 1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813만 원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민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10월 이전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희소성은 물론 전매 제한 기간에 있어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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