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원인은 분열 때문…통합하면 이길 수 있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6.13 지방선거 등 잇단 선거 패배에 대해 “보수진영이 분열했기 때문”이라며 "제1야당의 책임감으로 보수 통합을 꼭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자유우파 정당들이 나뉘어 있는데 서로 내려놓지를 못해 통합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선거 때마다 진 정당이 아니고, 실제론 많은 선거에서 이겨온 정당”이라 지적하면서 “최근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서 진 것은 우리가 분열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한 “지금도 아침마다 전문가와 의원들, 인재들이 모여 어떻게 대한민국을 살릴지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국민께 보고드릴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많은 인재가 빠져나갔다. 일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인재 영입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변화해가고 있다”며 “당이 워낙 어려워 그럴 겨를도 없었지만 후원회를 열었다가 몇 백만원 들어오고 말면 망신이 아니냐 이런 자신감 부족 때문에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저는 정치 새내기다. 겁나는 것이 없다”며 “후원회를 열었더니 후원금이 이전에 비해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당이 이제 도전하는 정당으로 하나하나 바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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