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수)

  • 맑음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9.2℃
  • 맑음서울 28.1℃
  • 구름조금대전 26.3℃
  • 흐림대구 25.8℃
  • 흐림울산 24.4℃
  • 흐림광주 26.1℃
  • 부산 24.5℃
  • 구름조금고창 25.5℃
  • 제주 23.3℃
  • 맑음강화 25.0℃
  • 구름조금보은 26.2℃
  • 구름많음금산 25.1℃
  • 흐림강진군 23.3℃
  • 흐림경주시 24.6℃
  • 흐림거제 25.1℃
기상청 제공

자동차

[경제이슈] 완성차업계에 부는 구조조정 칼바람…노조 강력 투쟁 예고

르노삼성, 노조에 생산량 조절 밝혀…인력 조정 불가피할 듯
한국지엠, 창원공장 근무방식 변경 고려
쌍용차, 비상경영체제 돌입…노조 경영난 '공감'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 국내 완성차업체에 구조조정 칼바람까지 불어닥칠 전망이다. 대내외적 악재로 생산량이 급감한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 등은 덩치를 줄이며 숨고르기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최근 노조 대의원 등과 회의를 갖고 부산공장 생산량 조절과 이로 인한 인력 조정 계획 등을 설명했다. 현재 약 60대인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UPH)를 45대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생산량이 25%가량 줄면 생산직 근로자 약 1800명 중 20%에 달하는 400여 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닛산 로그 배정 물량이 줄어들고 내년 이후 수출물량 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공장 작업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상반기 내내 2018년 임단협을 놓고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부분파업이 길어지면서 르노삼성의 올해 1~7월 생산량은 9만8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다. 북미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닛산 로그’의 위탁 생산량도 연 10만 대에서 올해 6만 대로 줄었다.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은 올해 종료된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 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배정받아 부산공장 생산량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지만, 르노그룹은 아직까지 ‘노사 관계 안정’을 이유로 물량 배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부산공장 전체 생산량 21만 대의 절반을 차지했던 닛산 로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생산절벽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인력 조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다음달 9월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며 노조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측이 2012년 이후 7년 만에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회사의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며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 5년간 총 4조4000억 원의 적자를 낸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임원 대상 희망퇴직 등을 단행하며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판매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움 겪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해 1~7월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2% 줄었으며 특히 내수 판매량은 17.8% 급감했다.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의 주야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한국지엠 노조는 임금 인상과 함께 인천 부평2공장·부평 엔진공장·창원공장 등에 대한 장기적인 운영 계획을 사측에 요구하고 지난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줄리안 블리셋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22일 한국지엠 사업장을 방문해 “회사가 중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가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회사의 현재 경영 여건을 인지하고 한 팀으로 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지만 노사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16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쌍용자동차도 임원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중 임원 20% 축소, 임원 급여 10% 삭감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올해 1~7월 내수 판매는 6만46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2.3% 감소한 1만6406대에 그치면서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769억 원으로 지난해 387억 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쌍용차는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인건비, 생산구조 등 전 부문에 대한 효율성을 진단하고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달 말 임직원 담화문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쌍용차는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노조 리스크’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일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2019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10년 연속 무분규 합의다. 쌍용차 노조는 사측의 자구계획안에 공감하고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율 기자

자동차, 조선, 철강, 항공 등 우리나라의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사람에 충성 않는다” 칼 빼든 윤석열, ‘조국’ 겨눠…與와 ‘정면 충돌’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팀장 시절 국정감사에 출석해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여권의 핵심 실세에 칼을 겨누면서 여권과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할 당시 야당은 윤 총장이 친여 인사라며 검찰의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소신이 뚜렷한 윤 총장이 결국 ‘살아있는 권력’인 여권에 칼을 겨눌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윤 총장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희망을 주셨는데 그런 자세를 끝까지 지켜주기 바란다”며 “그런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청와대든 정부든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한 것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 검찰, 사건 특수2부에 재배당…윤석열 ‘강한 수사 의지’ 분석 제기 윤 총장의 칼이 결국 여권을 겨누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는 것일까. 윤 총장


[베스트단체장 인터뷰]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② “시정, 말이 아닌 실천...1300억 비축”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1년간의 임기를 돌아보며 “항상 말이 아니라 실천을 해왔다”면서, 테크노밸리 개발, 대곡역 건설, 시청사 신축을 위해 “합법적인 절차와 예산으로 뒷받침하면서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재준 시장은 2010년부터 2번 연속 경기도의원을 역임하고, 작년 6월 고양시장에 당선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8월 12일 <폴리뉴스> 발행인 김능구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그동안 난개발 중심으로 되어 있었는데 균형개발로 가게 되고, 그러면서 환경과 도시의 진정한 모습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를 고민” 하고 있다며 남은 임기의 과제를 내다 봤다. 이재준 시장은 공무원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정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2000명의 직원과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으로 소통해왔다는 이 시장은 “우리 시정 목표가 사람과 정의로움인데, 부당한 걸 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면서, 그 원칙은 직원을 대할 때나 시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의 이면에 자본 권력을 이용해서 편법과 탈법으로 하는 것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행정은 인허가를 다루고 있다. 시에서 부당한

[카드뉴스] KT&G, 농가와의 다각적인 협력으로 상생 실현

[카드뉴스] 위기의 조국, ‘조국대전’은 어디로 흘러가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활동 연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동생의 위장이혼 의혹과 채무변제 회피 논란 등의 의혹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러 의혹 중 후보자 딸의 장학금 수령·논문 제1저자 논란 등 입시 특혜 의혹이 민심에 결정타를 가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조 후보자의 낙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를 향한 한국당의 공세는 ‘가족사기단의 정점’, ‘적폐청산의 마침표’, ‘비리 종합선물세트’, ‘내로남불의 끝판왕’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썩은 양파 수준’ 등 자극적 표현을 총 동원하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단언컨대 조국은 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조국은 드러난 의혹들과 고소·고발에 대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하고,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3일간 진행할 것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바른미래당도 조국 사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22일 조 후보자의 딸 입시


‘조국 청문회’ 열릴 수 있을까...여야 줄다리기 계속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2~3일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자유한국당에서는 ‘보이콧’ 검토 목소리가 제기되고 여야가 증인·참고인 채택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청문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놓고 ‘보이콧’을 검토하자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직적 방해’라며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사실상 피의자인 사람을 청문회에 올린 적은 없었다”며 “지금 지도부로서는 상당히 심각한 고민에 들어가 있고 이 청문절차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 맞는지(보이콧) 여부에 대해서 의견을 더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다수 의원들의 반발에도 ‘보이콧’ 카드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한국당의 이런 입장에 대해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가 적합한 직무능력, 자질을 갖고 있는 지 검증하는 자리”라며 “8월30일이 법정기한임에도 불구하고 여야 합의를 거쳐 2~3일로 정했기 때문에 국민들도 인사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