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쪽 누리꾼이 먼저 시작…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그를 응원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대결이 포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서도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그를 응원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대결이 포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서도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27일, 28일 양일간 그를 응원하거나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검색어 대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일어났다.

27일 오후 2시경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20위로 갑자기 등장한 이후 수직으로 순위가 상승해 한 시간여 후 1위에 올랐다. 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한 구글 트렌드에서도 이런 문구가 오후 1시8분에 관심도가 처음 발생한 이후 관심 지수가 올라갔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그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 문구를 포털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단체로 입력한 것으로 보이는 '조국 사퇴하세요'도 오후 5시 20분쯤 나타나 한 시간 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 진입을 위해 단체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색어 대전을 두고 조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누리꾼들은 “정유라 사건 터졌는데 최순실 힘내세요가 실검에 오른 꼴“, ”조국 사퇴하세요는 매크로의 향기가 나더라“라며 조 후보자를 찬성하는 사람들의 포탈 검색어 순위 올리기 행태를 비판했다.

반대로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하는 성향의 누리꾼들은 “조국 관련 가짜뉴스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조국 힘내세요“ 문구를 게시글 앞에 말머리로 지정하는 등 검색어 대전의 전선을 확대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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