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 한국당 2주 동안 오름세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4주차(26~28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유한국당은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면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고 2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39.2%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3일) 38.3%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41.7%로 상승했다가, 27일(화)에는 40.4%로 내렸고, 28일(수)에도 37.0%로 하락해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0.9%p 오른 39.2%를 기록했다.

26일 회복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27~28일 하락으로 반전한 것은 지난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호남과 서울, 충청권, 4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 (PK)과 20대, 진보층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1.6%p 내린 28.6%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PK와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2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23일) 31.4%로 마감한 후, 26일(월)에 29.6%로 하락했고(26일 조사분 27.2%), 27일(화)에도 29.6%로 전일과 동률이 이어졌다가(27일 조사분 32.0%), 28일(수)에는 29.3%로 하락세를 보이며(28일 조사분 26.6%), 최종 주중집계는 28.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3% → 60.5%)에서 4.8%p 상당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59.7% → 60.0%)에서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양당이 60% 선으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 → 36.9%)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반면, 한국당(27.6% → 25.0%)은 소폭 하락하며 9.1%p에서 11.9%p 소폭 벌어졌다. 
    
정의당은 0.2%p 오른 6.9%로 지난 2주 동안의 약보합세가 멈추고 7%선에 근접했다. 지난주 금요일(23일) 6.4%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6.0%로 하락했다가, 27일(화)에는 6.9%로 상승했고, 28일(수)에도 6.8%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5.7%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23일) 5.8%로 마감한 후, 26일(월)에는 5.4%로 내렸고, 27일(화)에는 6.3%로 올랐다가, 28일(수)에는 5.8%로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2.3%로 2주째 2%대를 이어갔고, 민주평화당은 1.2%p 하락한 0.8%로 1%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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