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 주시하고 있어…조국, 이 격랑 스스로 극복해야”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 압수수색과 압수수색 문건을 통한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 “그분의 판단은 늘 정확했다”고 옹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대표 기사를 보고 생각한다. 그분과 저는 가깝기도 때로는 대립도 했지만 좋은 관계”라며 “혹자는 그를 ‘버럭해찬’이라 혹평도 하지만 저는 그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정책전문가 전략가 판단이 빠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핵심에서 당선시켰다”며 “3대 정부의 핵심에서 교육부 장관, 총리, 당대표를 역임한다. 실로 그 어떤 분도 3대 대통령을 핵심에서 보필한 분은 근대사에 없다. 5년 내내 보필한 분도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제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되었다고 혹독한 의혹과 보도에 시달릴 때 그는 저의 설명을 듣고 기자들께 말한다”며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럴 분 아니다’ 끝까지 믿어 주었고 전 무죄였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촉과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다. 조국 후보자를 보호하고 검찰수사를 비판하는 걸 보고 당시가 떠오른다”면서 “조국 후보 설명 여부, 저는 모른다. 저는 이해찬 대표를 최근 몇 개월간 만나지 않았다. 그분의 판단은 늘 정확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당사자 조국 후보도 받아드리는 검찰수사에 정치권에서 유불리를 따지며 검찰을 자의적 해석으로 비판하는 것은 여야 공히 삼가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검찰 공격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국 후보자도 검찰의 압수수색 등 현재의 검찰수사를 이해하고 극복하겠다 밝혔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했기에 자유한국당 등 일부에서 극렬 반대했지만 저는 극렬 지지했고 TV 등 언론에서도 때로는 처절하게 방어했다. 이제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검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 검토 목소리가 제기됐던 것과 관련 “어렵게 합의된 청문회를 보이콧을 검토하는 한국당의 정치적 계산은 옳지 않다”며 “많은 의혹을 제기했다면 묻고 답하는 기회를 듣고 보게 조국 후보와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조국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만 검찰수사를 주시하고 있다”며 “조국 후보도 이 격랑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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