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원내 1당 차지

지난 12일 일본의 도쿄도의원 선거(정수 127명)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사상처음으로 여당을 누르고 원내 제 1당에 올랐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은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며 1965년 사회당에 패배한 이후 44년 만에 1당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NHK 방송 개표 집계결과 민주당은 총 127석 가운데 54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전체 127개의 의석 가운데 54석을 차지하며 의석수를 20석이나 늘렸고 반면 자민당은 38석을 확보해 10석을 잃었다.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각각 38석, 23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 의석(64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도쿄 도내 42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이날 선거의 투표율은 54.5%로 도쿄도의회 선거 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도쿄도의원 선거를 포함해 최근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5연승을 거둔 민주당은 아소 총리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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