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신영증권은 3일 네이버(NAVER)의 자회사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을정 연구원은 “그간 네이버의 기업가치는 포털 본업과 자회사 라인의 가치만 합산해 산출해 왔으나 자회사들의 가치를 재평가해 반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웹툰 등 주요 사업부 분사에 따라 독립적인 가치평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사업부를 분할한 법인으로 11월 1일 신규 출범한다”며 “분할 이후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고 간편결제·송금 외에도 다양한 금융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 5월 독립 분사한 네이버웹툰은 일간 이용자가 1천5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1위 웹툰 서비스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1.8% 성장했고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포털 주요사업의 가치(16조 6000억 원)와 라인 지분가치(6조 4000억 원)에 네이버웹툰 지분가치 2조 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2조 5000억 원을 합산해 적정 주가를 산출하면 현재 주가 대비 23.3%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종전 15만 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