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낙연-野 황교안 독주체제 지속, 野 오세훈-홍준표-안철수 6%대에서 3위 다툼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실시한 차기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범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1위로 독주체제를 지속했다고 4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24.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8월 3주차 조사(27.9%)보다는 3.4%p 하락한 수치다. 이 총리는 지난 6주 동안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꺾였다.

이 총리가 독주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8.9%의 지지율로 직전 조사(9.0%)와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좁히는 데는 힘이 붙인 가운데 3~6위 주자들과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각축을 벌였다.

3위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6.6%로 8월 3주차(7%)보다 0.4%p 하락했다. 다음으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0.5%p 늘어난 5.2%, 박원순 서울시장이 0.7%p 오른 4.7%,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0.8%p 하락한 3.4%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할 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간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이낙연 총리는 호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50.5%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는 각각 13.6%, 20.3%의 상대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범야권 ‘황교안 22.6% >유승민 12.1%’, 오세훈-홍준표-안철수 6%대에서 접전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22.6%의 지지를 확보한 황교안 대표가 1위였다. 이는 지난 8월 3주차 조사결과(21.8%)보다 0.8%p 오른 수치다. 2위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12.1%로 직전 조사(12.0%)와 비슷했다. 황 대표와 유 전 대표 간의 격차는 10.5%p다.

3위권 다툼도 한층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9%로 3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6.4%로 4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이 6.1%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의 대선주자들 간의 지지율 격차는 0.8%p내로 우열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가 3.2%였다.

황교안 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전 대표는 경남권과 강원·제주권에서의 지지율이 상승한데 반해 여타 지역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호남지역에서 11.6%의 지지율을 확보했던 오세훈 전 시장이  3.6%로 하락했고 안철수 전 위원장은 8.2%서 14.1%로 올랐다.

이번 조사는 8월 31일~9월 2일까지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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