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우리나라의 경제수도로 발돋움 시키겠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추진키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조 의원은 오는 16일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부산해양특별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 김정길 전 대한체육회장, 박경문 전 경성대 총장, 신정택 상공회의소 회장, 오거돈 해양대 총장,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정홍섭 신라대 총장, 조규향 동아대 총장 등 지역 내 유력인사들이 추진위 상임고문을 맡고, 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조 의원은 추진위 발대식을 하루 앞둔 15일 국회에서 <폴리뉴스>와 만나 “정치권의 이념적, 정략적 접근을 떠나 해양특별시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이뤄내기 위한 정책적 차원의 실천적 행동”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해양특별시로 부산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해양물류와 해양관광을 적극 육성하고, 장기적으론 우리나라의 경제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미국, 호주,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정치수도와 경제수도로 이원화돼 있는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를 적극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각 전문가 15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에서 부산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동시에 구체적 실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약 1년6개월 후엔 특별법 발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조 의원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며 “범시민적 차원에서 100만 서명운동 등도 함께 전개해 해양특별시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 공감대를 높이고, 그 동력으로 정치권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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