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강구도, 조국 각종 논란에도 5% 이상 지지율로 4위 호남서 17%

한국갤럽이 차기 대선과 관련해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일하게 20%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2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5% 이상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3~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비조사로 선정된 10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총리(21%), 황교안  대표(14%), 이재명 경기도지사(8%), 조국 후보자(6%),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상 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8월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자유응답된 상위 10위까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해 이들 10명 이름을 로테이션하여 묻되, 그 외 인물 자유응답도 허용했다.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후보는 박원순, 심상정,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이낙연, 이재명, 조국, 홍준표, 황교안(이상 가나다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9명)에서는 이낙연(39%), 조국·이재명(이상 12%), 박원순(8%) 순이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32명)에서는 황교안(51%) 독주 양상에 홍준표(13%)와 오세훈(6%)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7%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13명)에서는 선호도 10%를 넘는 인물이 없으며 절반(48%)은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 총리는 지역별로 호남(3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대구/경북(10%)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 40대(27%)에서 가장 높았고 19~20%(12%)를 제한 모든 연령층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37%)에서의 지지가 강했고 보수층(8%)에서는 지지율이 낮았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4%)과 충청권(21%)에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7%)과 이념성향별로 보수층(32%)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조국 후보자는 호남(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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