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가임기 여성들은 호르몬 작용에 따라 자궁내막이 착상을 준비하고 탈락되는 월경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랫배 통증이나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생리통을 경험하곤 한다. 실제로 한 제약회사에서 25세 이상의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생리통 경험 유무를 조사해본 결과, 1000명중 91.2%가 최근 1년간 생리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여자 생리통은 대다수가 매달 겪고 있는 불편함 중 하나이다. 생리통 완화자세를 취해보거나 아랫배에 온찜질도 해보지만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인 생리통 해결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여성들이 매달 생리통을 겪다보니 생리통이 심해지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보단당장의 고통을 없앨 수 있는 것들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리통이 나타나면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생리통 완화자세를 하는 등 일시적인 개선책들만 실행하게 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생리통 완화에만 급급하게 되면 자궁 내 생기게 된 질병을 방치하게 될 수 있고, 더 심한 생리통을 겪게 될 수 있다. 

생리통은 보통 배란 직전 자궁 안에 프로스타글란딘이란 생리활성 호르몬의 생성이 늘어나며 생길 수 있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평활근을 강하게 수축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각종 연구에 따르면 프로스타글란딘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등에 의해 평활근이 과도하게 수축할 수 있다는 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생리통의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평활근 수축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평활근 수축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팜스기술’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팜스기술은 가시광선 빛침 기술로도 알려져 있는데, 자궁 건강과 관련된 두개의 혈자리에 주황빛 가시광선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자궁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기해혈과 관원혈에 빛을 쏘면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일산화질소(NO) 분비를 유도시킨다. 일산화질소에 의해 자궁 주변 혈관이 확장되면 자궁 세포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며 평활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생리통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게 된다.

실제 국내의 원광대학교와 부산대학교의 협업 아래 팜스기술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생리통 환자를 대상으로 팜스기술을 시행한 결과 사용 1개월차부터 통증이 감소되었으며, 3개월 이후부터는 70%의 생리통 환자에게서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실험 결과는 144년 전통의 산부인과 최고 권위 저널임과 동시에 SCI급 학술지인 ‘Arch Gynecol Obstet’에 등재돼 생리통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양방의 빛 치료법과 한방의 침술을 접목해 생리통 치료에 새로운 해결방법으로 등장한 팜스기술은 자궁의 원활한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도 생리불순이나 pms증상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통증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생리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 일시적인 생리통 증상 완화에 그치기보단 팜스기술을 활용해 본다면 생리통 치료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질 수 있다.

사실 많은 여성들은 생리기간 외에도 생리 전 증후군(PMS)으로 고통받고 있다. 생리전증후군 두통이 생기거나 심한 피부트러블로 고생하는 경우도 잦다. 거의 한 달 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고통속에서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생리통 치료방법인 팜스기술은 희소식으로 다가온다. 팜스기술의 활용은 일시적인 생리통 완화를 넘어서 생리통 치료라는 근본적 원인 해결이 가능해지므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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