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 9일 신안산선 착공식서 축사...“신안산선은 교통혁명의 서막”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진=박순자 위원장실 제공>
▲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진=박순자 위원장실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 안산 단원구 을)은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부처 공무원들, 신안산선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3조3465억 원으로 안산·시흥부터 여의도까지 44.7Km, 정거장 15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산 한양대 ERICA 캠퍼스에서 여의도까지 약 25분으로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분석 결과와 수요예측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하루 평균 약 17만 명이 이용함으로서 승용차 통행량은 3만8000대가량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건설 기간 중 5만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약 4조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신안산선 개통 시 고속철도, 수도권 지하철 등 총 10개 노선과 연계 수송 체계를 구축해 철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산선 사업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달 말 송산차량기지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그동안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지속적으로 정책 협의를 갖고 신안산선의 조기 추진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실시협약 기념식을 갖는 성과를 얻은데 이어 지난달 22일 실시 계획이 승인되는 성과를 얻었다.

축사를 통해 박 위원장은 “제가 신안산선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쫓아다닌 총리가 한덕수, 한승수, 정운찬, 윤증현, 김황식, 정홍원, 황교안, 이낙연 총리까지 여덟 분이고, 집무실 문을 두드린 국토부 장관은 이용섭, 정종환, 권도엽, 서승환, 유일호, 강호인, 김현미 장관님까지 일곱 명”이라며 소회를 밝히고 “신안산선 착공식이 열린 오늘 9월 9일은, 은하철도 999가 아닌 신안산선 999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권 1300만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교통혁명의 서막”이라며 “많은 고난을 넘어서 오늘 착공식이 이뤄졌지만, 2024년 개통까지 닥쳐올 수많은 난관을 넘어서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