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민주당지지층-긍정, 보수·한국당지지층-부정, 진영 간 첨예하게 대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하여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지난 9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 장관 임명에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9.6%(매우 잘못했음 43.2%, 잘못한 편 6.4%),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6.6%(매우 잘했음 32.6%, 잘한 편 14.0%)로,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3.0%p 차이로 팽팽했다. ‘모름/무응답’은 3.8%.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90%대 중반을 상회하는 압도적인 다수였고,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절반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70% 전후나 80%대 중반의 대다수였고, 20대와 3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에서 절반을 넘었다.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부정 95.5% vs 긍정 4.5%)에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66.7% vs 18.0%), 보수층(76.4% vs 21.5%)과 중도층(55.1% vs 41.7%), 60세 이상(65.4% vs 29.3%)과 50대(52.3% vs 45.3%), 대구·경북(61.2% vs 35.8%)과 부산·울산·경남(55.7% vs 39.4%), 경기·인천(51.0% vs 44.6%)에서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긍정평가는 민주당(부정 11.7% vs 긍정 86.2%)과 정의당(28.8% vs 69.1%) 지지층, 진보층(24.1% vs 71.6%)에서 대다수였고, 30대(32.3% vs 62.3%)와 40대(45.2% vs 53.6%), 20대(44.0% vs 51.8%), 광주·전라(38.7% vs 55.9%)와 대전·세종·충청(44.4% vs 55.6%), 서울(45.6% vs 50.2%)에서도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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