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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대·고려대 이어 연세대도 16일 조국규탄 촛불집회 연다

’정치 집회‘ 우려에 신분증 검사하기로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연세대 재학·졸업생 등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세연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조국 임명 반대 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글의 게시자 A씨는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현정권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를 개초하고자 한다”며 이달 1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로 광장에서 조 장관 임명 반대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장관 임명으로 상황 변화”

A씨는 이어 “총학생회가 조 장관 인사청문회 이전 집회를 열지 회의를 했으나 명분이 충분하지 않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지금은 장관 임명이 됐기 때문에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개최를 당장 총학에 건의해도 총학생회 내부 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1차 집회는 저와 쪽지를 준 분 들의 힘을 모아 사비로 개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총학생회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하면 집회의 대표성을 위해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집회 개최 소식을 반겼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감사하고 응원한다는 목소리와 본인도 참석하겠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한편 해당 글과 관련, 졸업생이 집회를 주도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앞서 진행된 서울대와 고려대 집회는 재학생 주도로 이뤄진 것과 달리 연세대 집회가 졸업생 주도로 진행되면 ‘정치 집회’ 의심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A씨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참여 신청을 접수하면서 정확한 집회 시간을 정하기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집행부는 ‘정치 집회‘ 등이 논란이 되자 외부인 집회 참가를 막기 위해 학생증을 확인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시간은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후 재공지할 예정이다.

16일 집회는 구호 제창과 학생 발언, 교내 행진 등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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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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