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시스템<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시스템<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위치 조회, 차량 운행 정보 등과 관련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이 올해 안에 적용된다.

현대자동차는 KT와 함께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 협업을 통해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전기차 관제’는 배터리 충전 현황 및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버스의 주요 기능을 관제시스템에 연동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고지에서 통합적으로 차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차량별 종합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차량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치 관제’를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배차 시간 조정, 사고 발생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는 운행 정보를 분석해 친환경 경제 운전, 안전운전 습관 유도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우선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에 원격 관제시스템을 시범 장착할 예정이며, 이를 사양화해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분들과 운전하는 기사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기버스가 된기 위해 이번 원격 관제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기버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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