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우리 몸속에 있는 혈액을 심장과 각 장기 및 조직 사이에 운반시키는 통로를 말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전신으로 운반하고, 그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평소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동맥경화성 질환, 정맥혈전증, 혈관염을 포함한 고지혈증, 고혈압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만성 성인병까지 발생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관을 관리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속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만의 경우 혈관 질환과 관련된 성인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또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비트는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인과 질산염, 칼륨, 비타민 같은 혈관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비트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건강한 혈관 관리는 물론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비트에 들어 있는 영양소 중 베타인이란 성분은 항산화 효능이 있어 혈관의 노화를 막아주고 깨끗한 혈관으로 유지해 준다. 뿐만 아니라 혈액 속 당 수치를 조절하고, 과다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당뇨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비트를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선 수분 증발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줄기를 5cm 정도 제거한 후 신문지나 키친타월, 마른 천으로 감싸 비닐 팩이나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보통 뿌리는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 줄기나 잎은 5일 정도 가능하나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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