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 <사진=금융감독원>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특사경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 수사를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연구원 10여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향후 금감원 내에서 디지털 포렌식 등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압수수색 사유는 불공정거래 혐의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선행매매가 이유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선행매매는 기업분석보고서 배포 이전에 사전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하는 행위로 자본시장법 제71조 2항에 의거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사경 출범 후 첫 수사로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 중이다.

특사경은 금감원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 직속 기관으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기존 금감원 자체조사로는 불가했던 압수수색, 통신조회 등 강제수사가 가능해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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