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제약업계 최초 추진

JW그룹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JW홀딩스 제공>
▲ JW그룹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JW홀딩스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JW그룹이 장애인 고용‧복지 활성화를 위해 제약업계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 시행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지는 가운데 제약사가 해당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JW그룹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JW그룹 양사는 오는 2020년 1월까지 공동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공헌 커미티(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으로 보인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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