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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주목받는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은 누구?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대한민국 경찰 강력범죄 수사 역사에 뼈아픈 오욕을 남김과 동시에 국민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나타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청주처제살인사건'이 새롭게 부상되고 있다.

경찰은 올해 주요 미제 사건 수사 체제를 구축하고 관계 기록 검토와 증거물을 분석하던 중 7월 화성연쇄살인사건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잔여 증거물의 감정을 추가로 의뢰하고, 수사기록 정밀 분석 등을 통해 특정한 용의자와 해당 사건의 관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4월2일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으로 특정한 인물은 다른 범행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 A씨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은 A씨가 1994년 1월13일 충북 청주 복대동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 한 뒤 살해한 사건을 말한다.

A씨는 1993년 12월 아내가 가출한 후 이에 앙심을 품은 상태에서 집에 놀러온 처제(당시 20세)에게 수면제를 음료수에 타 먹인 뒤 성폭행하고, 범행이 밝혀지는 게 두려워 처제의 머리를 네 차례 내리쳐 살해한 뒤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철물점 차고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형으로,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적용돼야 한다. 살인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볼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 이후 A씨는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 받고 현재까지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처제 시신을 집에서 약 1㎞ 떨어진 창고에 은폐하기도 했다. 범행의 잔혹성이나 시신 유기 수법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해 당시에도 주목을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윤청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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