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는 일하는 국회 돼야...정쟁은 상대 않고 민생은 협력하겠다”
“국감 증인, 경제 활력에 도움되는 증인은 되고 밑불 빼는 증인은 안돼”
손학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제안에 “못할 것 없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의 국정감사에 대해 “‘제2의 조국 청문회’는 안 된다”며 “청문회는 다 지나갔다. 검찰이 수사하고 국회는 일하면서 민생을 돌보고 경제 활력에 힘을 주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페스티벌 행사 중 기자들을 만나 “몇 번을 생각해도 정쟁국감보다는 민생국감이, 정쟁 국회보다는 민생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싸우는 국회보다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할 때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첫째 민생, 둘째 경제활력, 셋째 정치개혁·사회개혁이 기본 기조”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통해 다시 한 번 공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쟁은 상대하지 않고 민생은 멋지게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하겠다”며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정쟁 증인은 안 되고 민생 증인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되는 증인은 되고 경제 활력에 밑불을 빼는 증인은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일관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 19일 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대표와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22일 대통령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으니 시정연설이 끝나고 나서 교섭단체 연설을 하자고 정리된 것”이라며 “28~30일 날짜가 돼 있다. 그 다음에 본회의 열어서 우선 처리할 법안들을 처리하자는 정도만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국 장관의 본회의 참석에 대해 “이번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만 안 부르고 다음 주 있는 대정부 질의과정에서는 부르기로 얘기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에 대해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식으로 필요하면 당에서도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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