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정 당시 윤석열 靑에 우려 전달 언론보도에 “사실이 아닌 걸로 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러 여론조사기관 조사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하라)’을 거듭 언급하며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이후 문 대통령 지지율이 더 하락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지지율 올랐을 때 춘풍추상을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일희일비하지 말며 정부가 해나갈 일 해나가자 했다. 지금 지지율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고 방향 잃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의기소침 않고 국정방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조국 장관 임명 때문에 <한국갤럽> 공표 기준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40%)이 지난 대선 득표율 41.08%보다 더 떨어졌음에도 이를 국민들에게 더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을 저희한테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며 “언론이 분석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 분석 결과들을 저희가 듣고 논의하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고 대변인은 조국 장관이 후보자로 내정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조 장관 관련 혐의점을 전달하며 우려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그 기사는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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