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9월 19일 오후 3시경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발생한  제 17호 태풍 타파(TAPAH)이 점점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제 17호 태풍 타파(TAPAH)는 21일 12시경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26㎞, 강풍반 350km의 강 중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26km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17호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6시경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hPa)의 강 중형급으로 세력을 더 키운채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30 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7호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6시경  강중형급 세력을 유지한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부산 방향으로 북북동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6시경 부산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 하다 23일 오전 6시경 독도 동북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6시경 일본 센다이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하며 6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1일은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21일 오후 3시 11분경 북한 강원 평강 북북서쪽 31km 지역(위도: 38.67 N, 경도: 127.17 E, ± 1.9km)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깊이는 지하 17km 지점이며 기상청은 이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분석하고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