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가수 전인권이 김용건이 임현식과 함께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은 임현식, 김용건, 전인권이 출연한 가운데 할배 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전인권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여섯살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함경도 북청 출신의 부친 전호준과 모친 고옥순의 3남 중 막내로 출생했다.

부모님은 인사동에서 고려인쇄소를 운영하여 넉넉한 집안에서 살았다. 전인권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사망했고, 후에 큰형 전세권도 KBS PD가 되어 집을 떠나 어머니, 작은 형과 함께 살았다.

전인권은 공부보다는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명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명지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그림에 열중했다. 1학년 때 학교 규율부 학생들과 싸움이 붙은 전인권은 그 길로 자퇴를 하고 가출을 시도했다.

18세 되던 해 작은 형이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게 된 전인권은 가출 뒤 만리포에서 혼자 들었던 비틀즈의 음악을 떠올렸다. 그 때 부터 전인권은 그림이 아닌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고, 대학교 영문과에 다니던 작은 형 덕에 어려서부터 팝송을 많이 접했던 전인권은 레드 제플린의 음악이나, 존 레논의 〈Oh My Love〉과 비 지스의 〈Holiday〉를 즐겨 들었다.

전인권은 주로 집 근처인 삼청공원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조금씩 인기를 얻었고, 믹 재거 스타일로 머리를 기르거나, 도수 높은 안경으로 예술가 분위기를 내기도 했다.

1974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록 음악 솔로 가수로 첫 데뷔하였고 1979년, 모던 포크 팝 보컬 음악 그룹 '따로 또 같이'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하지만 음반은 전인권의 성향과 맞지 않아 그는 "마스터 테이프를 없애려고 녹음실에 몰래 찾아가 불을 지를까도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2] 전인권은 같은 해 개인 음반을 발표하여 솔로 가수로 두 번째 데뷔를 한다.

1985년에 최성원, 허성욱, 조덕환, 주찬권 등과 의기상투(意氣相投)하여 결성한 포크 록 밴드 들국화의 보컬리스트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1987년 10월 30일 들국화 멤버 4명과 김현식, 사랑과 평화 멤버 이철호와 함께 대마초를 흡입하다 구속됐다. 1988년에는 영국 가수 앨 스튜어트(Al Stewart)의 《The palace of Versailles》라는 곡을 번안한 `사랑한 후에`라는 곡이 수록된 음반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재개하였다. 이후 1989년부터는 자신의 밴드 '가야'를 이끌고 음악 활동을 했다.

1991년 9월 14일 인기듀엣 해바라기의 멤버 이광준과 이근수 공연기획자 정수영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으나 보석으로 출소하였다.

6년 뒤 1997년 5월 16일에는 대마초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2년뒤 1999년 5월 26일에는 히로뽕을 상습 투약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2006년 3월 약 1년 동안 필로폰과 대마초를 여러 차례 투약하고 흡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인권은 2007년 12월 7일 마약복용혐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징역 1년형과 추징금 약 54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항소했다. 2008년 3월 14일 항소심 공판에서도 원심과 같이 징역 1년형과 추징금 약 54만원을 선고받았다

2008년 9월 6일에 만기 출감하며 '10개월간 독방 생활하면서 40여곡을 작곡했다'라고 언급하였다. 2009년 3월 14일에는 매스컴에서 자신의 공연을 예고한즉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출소 후 첫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무현 前 대통령의 영결식 때문에 취소되고 같은 해 6월 14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추모 콘서트에 참석하였다.

전인권은 '들국화 밴드' 활동을 재개했지만 오랜 기간 애환을 함께 나눈 드러머 주찬권이 2013년 10월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으로 팀을 해체하게 된다.

그는 한때 들국화 밴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전인권 밴드로 2014년 8월 20일에 컴백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들국화의 재결합은 없다."라고 밝혔다.

2016년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개봉으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그리고 SNS에서 노무현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18일 방송에서 김수미는 최현식 셰프, 장동민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제자를 받아들였다.

김수미는 새 제자들에게 감자채볶음 요리를 가르쳤고 시식을 통해 음식 평가를 진행했다. 새 제자들은 새롭게 만들어보는 요리라고 밝히면서 모두 힘겹게 김수미의 가르침을 따라왔다.

먼저 가수 전인권의 감자채볶음을 먹은 김수미는 “감자를 태워 아쉽지만 간은 딱 맞고 다진 마늘을 넣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덧붙여서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전인권이 감자를 태운 이유가 선글라스 때문일 거라고 설명했고 전인권은 “잘 보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배우 김용건은 간장을 추가한 감자채볶음을 선보였고 김수미는 “맛이 없다”, 임현식은 “이런 맛은 처음이다”, 최현식 셰프가 “약간 짜장면 맛이 난다” 등 연속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들었다.

임현식은 본인의 감자채볶음에 새롭게 고추장 소스를 찍어서 먹는 걸 추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추천한 고추장 컬래버는 김수미가 “좋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미의 음식을 시식하러 모두 이동하면서 김용건이 “(김수미 선생님의 음식보다) 우리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지만 선생님의 음식을 먹은 후 “역시 선생님이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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