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단지, 총 3433가구가 분양... ‘래미안 라클래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청약 접수
오는 27일 강남구 개나리4차 재건축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예정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433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경기 평택시 세교동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등이 오는 24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견본주택들이 잇달아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 논쟁으로 현재 분양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을 분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이 서둘러 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주례동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 등 전국 총 17곳에서 견본주택 개관이 진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서 분양되는 강남 재건축 단지로, 전매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규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2~168㎡, 총 4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125㎡, 13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분당선 선릉역과 2호선 역삼역이 인접해 있고, 진선여중‧고, 도성초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코엑스 상업 지구, 롯데백화점,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이 지역은 개발 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인근 삼성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GTX 3개 노선 중 2개 노선이 교차하게 되는 삼성역에 버스와 GTX 등을 연계하기 위한 지하 환승센터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이 환승센터는 지하 6층 규모로 연면적이 잠실야구장의 30배, 광화문 서울광장의 2배 수준이 넘는 16만㎡에 이른다. 환승센터 인근의 옛 한전 부지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05층 규모의 초고층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짓는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27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2구역 재개발로 선보이는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9개 동, 총 99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8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주례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최근 10년간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선보이는 대단지 새 아파트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상스마트시티로 새롭게 조성되는 사상공단의 초입인 주례 교차로에 위치해 있고, 평지 아파트로 부산에서 희소성도 높다.

금호산업도 오는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일원에 신라타운을 재건축하는 ‘율량 금호 어울림 센트로’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48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451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 신라타운 부지는 율량동 도심 입지로 현대백화점, 충청북도청, 청원구청 등과 가깝다. 인근에 제1순환로와 공항로, 서청주IC, 오창IC 등이 있다. 새터초, 율량중, 청주여중·고, 청주대성고, 충북대, 청주교육대 등의 교육 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분양가 상한제로 ‘밀어내기 물량’이 이어지면서 주간 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입지 조건이 좋은 단지들은 당연히 높은 청약률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기다리면서 ‘대기 수요’로 돌아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 예정 물량 중 9억 원 이상의 단지들은 중도금 대출이 안 되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아닌 현금 마련이 용이한 사람들이 청약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소위 있는 자들만 ‘로또 분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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