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8 (목)

  • 맑음동두천 20.9℃
  • 구름많음강릉 21.3℃
  • 맑음서울 22.8℃
  • 맑음대전 23.8℃
  • 구름많음대구 25.2℃
  • 구름조금울산 21.7℃
  • 맑음광주 21.8℃
  • 맑음부산 21.1℃
  • 맑음고창 18.6℃
  • 구름조금제주 21.4℃
  • 맑음강화 20.5℃
  • 구름많음보은 23.0℃
  • 맑음금산 22.3℃
  • 맑음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23.3℃
  • 맑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강필성 칼럼] ‘정치적 쇼’에 능(能)해가는 황교안

‘관료 출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적 인간으로 변신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삭발을 하는 가하면 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무부 장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검찰수사에 응하지 말라고 주문도 했다. 관료출신으로 유약한 이미지를 벗고 강한 리더십의 표출인 셈인데 웬지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정장입고 씨름판에 나서는 선수같은 느낌이랄까.

황 대표가 삭발을 할 때만해도 어느 정도 ‘정치적 쇼’라는 느낌은 감출 수 있었다. 오히려 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릴레이 삭발’이 쇼처럼 느껴졌다. 박지원 의원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보수 결집의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현재 삭발에 대한 효과는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당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답보상태에 빠졌고 집권여당과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대표를 위시한 릴레이 삭발식이 산토끼 입장에서는 진정성을 느끼기보다 구시대적인 행태로 인식한 탓이다.

실제로 황 대표와 한국당이 진정성을 보여주기위해선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조짐은 전혀 없다.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보수대통합은 요원하다. 오히려 기득권 포기나 인적쇄신 없이 한국당 중심, 황교안 중심 흡수 통합을 주장하고 있으니 안철수, 유승민 모두 난색이다. 그러는 사이 황 대표의 머리털은 조금씩 자라고 있다.

지난 10월1일에는 황 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 마디로 제1야당 대표로서 패스트 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자당 의원들에 대한 고발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런데 이날 5시간을 조사받았는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검찰을 나서며 말했다. 다분히 보여주기식 쇼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죽하면 박지원 의원이 재차 제1야당 대표에게 ‘황로남불’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또한 황 대표는 “당에 당부한다.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도 했다. 법무부 장관 출신이 여야 합의로 만든 국회 선진화법의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발언이다. 대신 황 대표는 “검찰은 내 목을 치고 거기서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가 봐도 연출된 검찰 출두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현재 위기에 처했다. 오히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 보좌진들을 총동원해놓고 막상 수사가 시작되니 무대책이었다. 결국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지도부에 대한 당내 불만이 팽배해지자 황교안-나경원 검찰 자진출두라는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말이 자진출두지 고발된 의원들의 반강제적 압박속에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

왜냐하면 이미 검찰은 한국당 의원 20명에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황 대표의 자진출두와는 별개로 소환해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치적 딜로 해결될 수도 없는 사안이다. 여당이 고발을 취하해도 수사는 계속된다. 황 대표에 이어 나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해 ‘내 목을 쳐라’해도 결론은 같을 수밖에 없다.

국회 선진화법이 얼마나 서슬이 퍼런 법인줄 법무부장관 출신인 황 대표와 판사 출신인 나 원내대표가 몰랐을까. 몰랐다면 당 지도부로서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알고 있었다면 총선에서 인적청산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려고 했다는 것인데 이 또한 당 지도부로서 책임을 면하기 쉽지 않다.

패스트트랙-조국 정국속에서 보여준 것이 컨텐츠보다는 투쟁일변도에 막말 정치로 인해 당 내부로부터 리더십에 의심을 받고 있다. 10.3 개천절 광화문에 개최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보수 총궐기 대회가 대규모로 치러져 당분간 약발은 먹히겠지만 그렇다고 한국당을 대안세력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머리카락은 자라고 검찰 수사는 계속된다. 삭발도 자진출두도 진정성보다 정치적 쇼로 보이는 이유다. 오히려 김무성 의원의 지적처럼 ‘최후의 수단을 준비해야 할 때’일 줄도 모른다. 그것이 의원직 총사퇴라고 할지라도...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 민주당, 8월 전당대회와 21대 국회...여야 협치 가시밭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 180석(현 177석)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관심사는 8월에 열릴 전당대회와 21대 국회를 어떤 방식으로 드라이브 할 것이냐에 쏠려있다.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과반의석에 자만하지 않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지만, 개원전부터 양정숙, 윤미향 당선인에게 불거진 의혹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야당과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어 국회 초반부터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또한 이해찬 대표의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대표가 선출될 8월 전당대회는 2022년으로 예정된 차기 대선과 맞물려 단순한 전당대회 이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당에서는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외에도 홍영표 의원,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김부겸 의원 등의 당권 도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숙, 윤미향...민주당, 개원전부터 잡음으로 곤혹 총선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예기치 않은 각종 잡음이 터지며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양정숙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쌓였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과 국가인권위원


[김능구의 정국진단] 박성중 ① “내년 재보궐, 큰 모멘텀…실패하면 앞으로 5년도 희망 없어”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재선, 서울 서초을)이 26일 여의도 의원회관 박성중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곧 공식 출범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결정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미래통합당이 내세워야 할 정책적 비전과 노선 등을 논했다. 박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결정한 당선자 워크숍에 대해 묻자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찬성파와 우리 내부 인원만으로 충분하다는 자강파가 있었고, 굉장히 대립했지만 김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전국위에서 이미 인정된 사안이었다”며 “임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내가 신임투표라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결국 내년 보궐선거까지의 임기를 두고 찬반투표를 붙여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화제가 됐던 김 위원장의 ‘40대 경제전문가’에 대해서 박 의원은 “태평양에 가서 진주를 찾는 것과 같이 그런 사람은 찾아내기 힘들다”며 “성장하지 못한 인물을 찾아낼 순 없고, 국민들이 인정할 리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종인 비대위가 가장 우선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박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재명 경기지사 쿠팡 신선물류센터 집합금지 행정명령, 사실상 영업금지[종합]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일반기업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제49조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한 2주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행정처분서를 이날 쿠팡 물류센터측에 전달할 계획으로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2공장은 부천시 신흥로에 위치한 지상 7층 규모의 시설이다. 도는 이곳의 근무자와 방문객 등 4,15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중으로 현재까지 83.3%인 3,463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도는 추가 배송요원 명단이 입수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시설 내 환경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