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 2일 과천 소재 본사에서 교육기관, 공공승마시설과 함께 경주 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한국마사회는 지난 2일 과천 소재 본사에서 교육기관, 공공승마시설과 함께 경주 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지난 2일 과천 소재 본사에서 교육기관, 공공승마시설과 함께 경주 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력 기관은 한국경마축산고, 전주기전대, 홍성군 승마장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각 기관에 2두의 경주 퇴역마가 기부되며, 2020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승용마 전환 등 퇴역마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사업이 시범 운영된다. 한국마사회는 위탁관리비 등 사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곽효진 한국경마축산고 교장, 박영재 전주기전대학교 교수 등 6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9월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 퇴역마 복지 향상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마주들의 퇴역마 기증을 이끌어냈다. 또한 8월에는 학계, 법조계 등 외부 위원까지 포괄한 말복지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말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날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은 “퇴역마 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한국마사회만이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라며, “경주 퇴역마는 제2의 마생(馬生)을 찾고, 동시에 승용마 보급으로 승마 산업을 부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