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 오른 2067.40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 오른 2067.40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206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전장보다 23.52포인트 오른 2068.13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 오른 2067.4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12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 221억 원과 22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를 달성한 필룩스(+30.00%), 웅진(29.89%)을 비롯해 6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화천기계(-29.99%) 등 160개 종목은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변동 없이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해운사(+5.01%) 항공사(+4.47%) 등 68개 업종이 상승했고 자동차(-2.67%), 통신장비(-2.14%) 등 10개 업종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0.63%) 등 7개 종목이 상승했고 현대차(-3.17%), 현대모비스(-1.43%) 2개 종목은 하락했다. NAVER는 변동 없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또한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입에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 상승한 641.46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07억 원과 288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14억 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를 기록한 코오롱생명과학(30.00%)을 비롯해 906개 종목이 상승했고 녹십자홀딩스2우(13.94%) 등 328개 종목이 하락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의 원인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1단계 협상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농산물을 바꾸는 작은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지켜볼 부분이 남아있으나 사태가 최악으로 흐를 가능성은 작아졌고 Fed의 자산증대와 미·중 무역협상은 코스피에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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