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토스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한다.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2곳이 인터넷은행의 주주로 참여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5일 금융당국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는 지난 5월 26일 있었던 첫 예비인가 심사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토스는 이날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 컨소시엄(가칭)’의 지분 34%를 확보, 향후 탄생할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의 최대 주주에 오를 계획이다.

2대 주주로는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의 지분율로 이름을 올린다. 그 외엔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이 5%, 한국전자인증이 4%의 지분을 갖게 되고, 알토스벤처스와 쿳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자도 주주로 참여한다.

토스는 이번 컨소시엄 주주 구성에 대해 인터넷은행 설립·운영 안정성·사업 연계 시너지 창출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2곳이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토스뱅크의 자본 안정성 확보, 은행 운영 전문성,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화투자증권의 금융업 운영 경험과 웰컴저축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스뱅크는 향후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중신용 개인 고객과 소상공인 고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토스를 비롯해 컨소시엄 참여 주주들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금융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까지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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