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홍의락 의원실>
▲ <자료=홍의락 의원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수력발전소 운영에 있어 일본기자재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을)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수행한 노후수력발전소 현대화 및 건설사업에서 일본기자재 사용 비율은 92%다.

또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소 건설 이후 100% 외국 주기기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국내에 중대형 수차발전기 제조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면서 “특히 팔당수력을 제외한 나머지 발전소들은 모두 일본산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중급 발전소(15MW 이상)의 발전기 국산화 성공사례는 칠보수력 2호기 단 1곳이다.

<자료=홍의락 의원실>
▲ <자료=홍의락 의원실>

향후 양수발전소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피크기여도 기준 전체 전원구성 가운데 수력발전이 5.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일본 수출규제 사태에서 볼 수 있었듯이 재생에너지 분야, 특히 수력발전 부분에서도 핵심 부품을 해외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노후 수력발전소의 현대화가 진행되며 수력 기자재 공급분야가 새로운 빅마켓이 되고 있는데 우리는 준비가 덜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북 사업에 있어 북한의 노후 수력발전 현대화는 전 인프라 사업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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