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국책연구기관 과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26.7%에 불과
26곳 중 6곳은 여성 관리자 비율 20% 못 미쳐
최운열 의원 “정부 여성 관리자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성과 필요”

지난 10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의원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최운열 의원실 제공>
▲ 지난 10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의원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최운열 의원실 제공>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 소관 연구기관의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비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민병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인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책연구기관 26곳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26.7%였으며, 20% 선에도 미달하는 기관이 6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경우 30명의 관리자급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산업연구원 4%, 한국농촌경제연구원 7%, 한국교통연구원 12%, 국토연구원 14%, 한국해양수산개발원 17% 순으로 여성관리자 비율이 낮았다.

여성이 기관장인 연구기관도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4곳으로 그 비율은 14.8%에 불과했다.

최운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성 관리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여성 관리자 비율이 현저히 낮은 국책연구기관들도 정부의 여성 관리자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2019 정기국회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