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동물산, 중국 광저우 유한공사 2개사와 수출협약 체결

남해군 설천면 소재 (주)대동물산 굴생산공장 앞에서 중국바이어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 제공>
▲ 남해군 설천면 소재 (주)대동물산 굴생산공장 앞에서 중국바이어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은 17일 설천면 소재 ㈜대동물산과 중국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남해 강진만에서 생산되는 ‘굴’ 수출에 따른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미FDA에서 지정한 청정해역으로 연간 약 5,000t 굴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굴 생산 적지다.

남해군에 따르면 굴 산지로 이름난 프랑스산 굴이 2~3년 자란 후 채취하기 때문에 질기고 품질이 떨어지는 반면, 강진만은 플랑크톤이 풍부해 1년산 굴이라도 크기가 크고 연해 중국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 22일 개최된 중국 광저우박람회에서 강진만 각굴 200kg을 전시한 결과, ‘대꿀굴’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현지회사에서 남해 강진만산 굴을 전량 수입하는 것을 골자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동물산이 원산지인 남해군 강진만에서 굴을 생산하고, 광저우 티안포과기유한공사가 중국에서 필요한 물량을 수입하는 총판 계약권을 가지며, 시연용해산무역유한공사가 중국 현지 판매를 담당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의 브랜드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며 “향후 남해군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수출해 농어업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무역 판로개척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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