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협력 MOU에 서명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재무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한-미 인프라협력 MOU에 서명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한미 재무당국이 중남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인프라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 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다.

이날 한미 재무당국이 체결한 MOU는 상호투자와 중남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공동 진출을 위한 민간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MOU에 따라 양국은 글로벌 인프라 공동 진출을 논의할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금융기관,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단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번 MOU의 의미를 “양국 경협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강건한 한미동맹 재확인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방 인프라 시장 진출은 물론 제3국 공동진출 확대의 모멘텀”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한국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의 접점화 및 조화로운 협력 추진 기회”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 간 워킹그룹 및 협력체 가동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봤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 소회도 밝혔다. 그는 “3번째 만남이라 서로 반가움 속에 환율정책, 대북 이슈, 일본 수출제한과 글로벌가치사슬(GVC)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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